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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중국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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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에너지 및 기후 전략을 집중 조명하다

중국의 에너지 산업은 역사적으로 빠른 성장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중국을 전 세계의 공장으로 만들었다. 세계 경제 발전의 엔진인 중국은 현재 탄소 집약적 번영의 후유증에 직면했다. 중국은 지속적인 성장과 기후 및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세계 1위 CO2 배출국으로서, 전력 부문의 탄소배출 비중 조정이 가장 시급하다. 중국은 근래 들어 재생 에너지 육성에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 이를 발판 삼아 2030년까지 CO2 배출량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줄여 나가 2060에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작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탄소중립 실현 불가능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중국은 전환 및 기후 문제를 좌시하지 않고 막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CO2 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면서 중국의 역할이 강조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의 추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 역량을 가졌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중국의 개입 없이는 기온 상승을 2 °C에서 멈출 확실한 방안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3월 발표된 제6차 IPCC 평가종합보고서(Assessment Report)에서 배출 수준이 지구온난화 완화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경고한 가운데, 모두가 중국의 에너지 전환 성과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nerdata는 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최신 에너지 수치와 기후 정책을 조명하고 중장기적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에너지 전환 촉진: 맥락과 이해관계

경기가 회복함에 따라 전년 대비 CO2 배출량은 2021년에 5.5%, 2022년에 1% 상승을 기록했다. 2022년 국내 석탄 소비량은 8.8% 급증했으나, 산업 생산이 침체되고 에너지 부문[1]에서 석탄의 난방 가치 하락으로 상쇄되어 배출 수준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Enerdata 2023). 단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인지 우려할 만한 추세가 반영된 것인지 평가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인당 CO2 배출량(7.4 tCO2/cap, Enerdata 2023)은 파리협정의 목표인 2 tCO2 /cap보다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중국의 석탄 의존도는 +2 ℃ 온난화 시나리오의 요건을 크게 벗어난다. 중국의 총 온실가스 배출의 분야별 분포에서 전력생산과 산업생산이 3분의 1씩을 차지하며,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1. 경제 및 CO2 배출량의 특징 

지난 30년간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GDP로는 현재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제품 생산 및 수출에 힘입어 성장하였으나, 경제 구조가 점차 서비스 활동으로 전환되면서 현재 중국 부가가치의 반 이상을 서비스가 차지하고 있다(53%, WB 2021). 중국은 2010년대 연간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나, 코로나19 및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2022년에는 GDP 증가율이 3%에 그치며 약 50년 동안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측면을 보면 1인당 최종 소비량은 한 번도 감소하지 않았으며, 2018년 이후 연평균 4.2%씩 증가했다(Enerdata, 2023). 중국은 그 경제 구조와 전력 문제로 인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다. 석탄 화력 발전이 많아 연간 13.5 GtCO2eq를 배출하며(CO2 12.5 Gt 포함, 전 세계 3위), 이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

 
 

China’s roadmap to carbon neutr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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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s: Enerdata, Global Energy & CO2 Data, A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