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일 평균 13.6 mb/d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이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EIA 보도자료, 2026년 9월 7일).
EIA는 “임대 콘덴세이트를 포함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2025년 평균 13.6 mb/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4년에 세운 13.2 mb/d라는 기존 미국 및 세계 생산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2025년 미국의 평균 원유 생산량은 세계 2, 3위 생산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보다 약 40% 더 높았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임대 콘덴세이트 포함)은 2024년 9.2 mb/d에서 2025년 9.6 mb/d로 증가했는데, 이는 OPEC+의 자발적 감산이 점진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소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을 반영한 것이다.
- 한편,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2024년 평균 9.9 mb/d를 기록했으며, 자발적 감산 조치와 우크라이나 분쟁의 영향이 생산 증가를 계속 억제함에 따라 2025년에도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는 “주요 셰일 분지 전반에 걸친 시추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의 지속적인 향상”을 반영한 것으로, 이를 통해 운영사들은 각 유정에서 더 많은 원유를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내내 생산량은 계속 증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텍사스와 뉴멕시코에 걸쳐 있는 페르미안 분지로, 이곳의 원유 생산량은 2024년 하루 6.3 mb/d에서 2025년 하루 6.6 mb/d로 4% 증가했다. 2025년 페르미안 분지는 미국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48%를 차지했다.
또한 EIA는 2026년 미국 원유 생산량이 13.7 mb/d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7년에는 14.2 mb/d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생산량 증가는 가격 상승과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WTI 가격은 2026년에 배럴당 22달러 상승한 88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WTI 가격 상승과 더불어 셰일 유정의 생산성 추가 개선도 생산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원유 생산량 상위 10개국 목록은 캐나다(5백만 b/d), 중국(4.3백만 b/d), 이라크(3.9백만 b/d), 브라질(3.8백만 b/d), 이란(3.1백만 b/d), 아랍에미리트(3.1백만 b/d), 쿠웨이트(2.6백만 b/d) 순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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